RFID·바코드 카드는 수십·수백 명에게 개인별로 나눠주는 일 자체가 힘들어, 현실에서는 팀별로 여분 카드를 돌려쓰게 됩니다. 그 순간 개인별 확인은 사라지고 카드값·리더기값만 남습니다. 모바일 QR은 개인별 발급이 기본이고, 앱 쓰기가 귀찮은 이용자에게는 개인별 고정 QR을 그림문자로 보내 개인 단위 기록을 그대로 유지합니다.
카드를 개인별로 나눠주는 일이 왜 무너지는가
RFID·바코드 방식이 약속하는 "누가 먹었는지 안다"는 카드 한 장이 한 사람에게 정확히 가 있을 때만 성립합니다. 그런데 그 배포 과정이 현장에서 이렇게 흘러갑니다.
- 명단이 매일 바뀝니다. 카드를 사람에 매핑해 발급하려면 확정 명단이 있어야 하는데, 함바식당과 협력사가 섞인 구내식당에서는 명단이 확정되는 날이 없습니다.
- 발급 공수가 사람 수만큼 듭니다. 카드마다 이름·소속을 등록하고 나눠주는 일은 수십 명까지는 해볼 만하지만 수백 명이 되면 담당자 한 사람이 감당하지 못합니다.
- 전달은 팀장에게 한 뭉치로 갑니다. 개인에게 직접 건네지 못하니 팀장에게 묶음으로 넘기고, 팀장은 그날 나온 사람에게 아무 카드나 줍니다.
- 결국 팀별 여분 카드 운영이 됩니다. 나간 사람 카드는 회수되지 않고, 새로 온 사람은 남는 카드를 씁니다. 리더기에는 기록이 남지만 그 기록은 "어떤 카드"이지 "누구"가 아닙니다.
이 상태는 거의 모든 현장에서 나타납니다. 얻는 정보는 종이 식권과 같은 "총 식수"뿐이고, 거기에 카드값과 리더기값, 매장 PC값이 더해진 셈입니다.
의도한 운영과 실제 현장
| 단계 | 카드 방식이 의도한 운영 | 실제 현장 | 모바일 QR |
|---|---|---|---|
| 발급 | 사람마다 카드 1장 등록 | 명단이 바뀌어 일괄 발급 후 방치 | 전화번호 등록 즉시 개인별 QR |
| 전달 | 본인에게 직접 전달 | 팀장에게 묶음 전달 | 본인 폰으로 앱 또는 그림문자 |
| 교체 | 회수 후 재발급 | 회수 안 됨, 남는 카드 돌려씀 | 관리자 화면에서 정지·등록 |
| 남는 기록 | 누가 언제 먹었는지 | 어떤 카드가 찍혔는지 | 누가 언제 먹었는지, 소속별 분리 |
| 비용 | 카드·리더기·PC | 같은 비용, 개인별 정보는 없음 | 50명 이하 0원, 초과 시 29만~150만원 |
모바일 QR은 개인별 배포가 기본
모바일 QR에는 나눠줄 물건이 없습니다. 관리자가 근로자의 전화번호와 소속을 등록하면 그 사람 앞으로 개인별 QR이 발급되고, 근로자는 자기 폰에서 그것을 봅니다. 팀장에게 묶음으로 넘길 수도, 남는 QR을 다른 사람이 쓸 수도 없습니다. 인원이 바뀌면 관리자 화면에서 번호를 정지하거나 새로 등록합니다. 개인별 확인이 "잘 지키면 되는 원칙"이 아니라 구조상 기본값이 되는 것입니다.
앱 쓰기가 귀찮은 이용자: 개인별 고정 QR을 그림문자로
앱의 QR은 앱 안에서 코인 전송·공유·내역 확인 같은 여러 기능과 함께 쓸 수 있습니다. 그런데 그런 기능 자체를 귀찮아하는 이용자가 현장에는 반드시 있습니다. 앱 설치를 꺼리거나,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거나, 식사만 하면 되는 분들입니다.
이 경우 개인별 고정 QR을 그림문자(MMS)로 보내 드립니다. 받은 문자 속 QR 이미지를 배식구에서 보여주면 끝입니다. 앱을 열 일도, 로그인할 일도 없습니다. 이미지를 저장해 잠금화면에 두어도 됩니다.
- 고정 QR도 개인별로 발급됩니다. 기록은 여전히 사람 단위이고 소속별로 분리됩니다. 종이 식권이나 팀별 여분 카드와는 다릅니다.
- 앱 이용자와 그림문자 이용자를 한 매장에서 섞어 운영할 수 있습니다. 식당 쪽 스캔 방식은 같습니다.
- 퇴사·교체 시 관리자가 정지하면 그 QR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.
- 발송 비용은 건당 270원이며, 그림문자 QR 카드는 Pro 플랜부터 제공되고 Plus 플랜부터는 그림문자 비용이 구독료에 포함됩니다. 자세한 조건은 요금제에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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